1. 이런 신호가 보이면 넘길 때입니다.
고친 버그가 다른 모양으로 계속 돌아옵니다.
AI가 만든 부분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비율이 커졌습니다.
내가 아닌 사람이 매일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제, 개인정보, 외부 시스템 연동이 필요해졌습니다.
2. 넘기기 전에 다섯 가지를 정리하세요.
| 자료 | 담을 내용 | 이 연재의 어디서 |
|---|---|---|
| ① 요구사항 한 장 | 누가, 왜, 무엇을, 만들지 않을 것, 완료 기준 | 3편 |
| ② 데이터 표 설계 | 표·항목·관계, 상태·이력 규칙 | 4편 |
| ③ 계정 대장 | 도메인·서버·저장소·외부 서비스 소유와 비용 | 9편 |
| ④ 실행·배포 방법 | 어떻게 실행하고 어디에 어떻게 올리는지 | 5편 저장 기록, 9편 |
| ⑤ 알려진 문제 목록 | 아직 안 되는 것, 가끔 틀리는 것, 걱정되는 것 | 7편 점검 결과 |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솔직한 알려진 문제 목록이 있으면 이어받는 쪽의 판단이 훨씬 빨라지고, 견적도 정확해집니다.
3. 이어받는 쪽은 이것부터 봅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돌아가는가
④ 실행 방법대로 처음부터 실행해 봅니다. 여기서 막히면 그 자체가 첫 번째 작업이 됩니다.
구조가 버틸 수 있는가
② 설계와 실제 표를 비교해 앞으로의 기능을 받칠 수 있는지 봅니다. 재사용 판단의 핵심입니다.
지금 위험한 곳은 없는가
비밀값, 서버 쪽 권한 확인, 개인정보 저장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6·8편).
반대로 화면 디자인이나 코드 스타일은 이 단계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데이터와 권한이 튼튼하면 화면은 얼마든지 다듬을 수 있습니다.
4. 재사용할까, 새로 만들까
다른 컴퓨터에서 실행된다 · 데이터 표가 업무를 잘 반영한다 · 권한을 서버에서 확인한다 · 저장 기록이 단계별로 남아 있다.
실행 방법을 아무도 모른다 · 한 표에 모든 정보가 섞여 있다 · 비밀값이 코드 곳곳에 있다 · 수정할 때마다 다른 곳이 깨진다.
5. 넘기는 방식은 하나가 아닙니다.
| 방식 | 내가 하는 일 | 전문가가 하는 일 | 어울리는 경우 |
|---|---|---|---|
| 점검만 받기 | 계속 직접 만든다 | 데이터·권한·보안 설계 검토와 조언 | 사내 도구, 사용자 소수 |
| 일부 맡기기 | 화면·업무 흐름을 만든다 | 로그인·결제·연동·배포 등 어려운 부분 | 작은 서비스의 운영 전환 |
| 전체 맡기기 | 요구사항과 검수에 집중한다 | 설계부터 운영까지 | 사용자·책임이 큰 서비스 |
처음부터 전체를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부분부터 작게 맡기는 것도 좋은 출발입니다.
6. 넘길 때는 ‘확인서’로 마무리하세요.
자료를 보냈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어받는 쪽이 실제로 실행하고, 배포하고,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서로 서명하듯 체크해야 인계가 끝납니다.
핸즈메이트 프로젝트 표준문서의 ‘인수인계 확인서’를 그대로 써도 되고, 외주 인수인계를 다룬 MVP 가이드 26편도 같은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7. 넘기기 전 체크리스트
직접 만든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넘겨서 키우는 것입니다.
이 연재의 열 편은 결국 한 가지를 위해 쓰였습니다. 내가 만든 것을 내가 설명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이어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직접 만든 시제품이 있다면 그대로 들고 오세요. 핸즈메이트가 이어서 함께 완성하겠습니다.